신유빈-임종훈, 독일 꺾고 탁구 혼합복식 8강행…루마니아와 준결승 티켓 놓고 격돌 [파리올림픽]

신유빈-임종훈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해왔다.

신유빈-임종훈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독일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를 세트 스코어 4-0(12-10 11-9 12-10 11-6)으로 눌렀다.

이로써 이들은 파리에서 한국 탁구 대표팀에 첫 승을 안기게 됐다. 신유빈-임종훈은 28일 오후 11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루마니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인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인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1세트는 치열했다. 신유빈-임종훈은 초반 집중력이 흔들리며 독일에 4-7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 범실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12-1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에도 신유빈-임종훈은 독일 선수들에게 조금 밀렸지만,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들은 11-9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임종훈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 끝에 3세트를 12-10 역전승으로 장식했고, 4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며 11-6 승리를 기록, 8강행 티켓과 마주하게 됐다.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임종훈과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독일을 격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훈과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독일을 격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는 이번 파리 대회를 통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특히 신유빈-임종훈으로 꾸려진 혼합복식은 5개 탁구 세부 종목 중에서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종목이다.

지난해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 뿐 아니라 여자 단체전, 여자 단식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임종훈은 남자 단식에는 나가지 않고 혼합복식과 남자 단체전에 출격한다.

한편 북한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리정식-김금용 조는 같은 날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 조를 4-1(11-5 7-11 11-4 15-13 12-10)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국제탁구연맹(ITFF) 세계랭킹 2위로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들. 리정식-김금용은 이들을 첫 판에 돌려세웠다. 이번 대회 탁구 최대 이변으로 남을 만한 일전이었다.

임종훈-신유빈과 리정식-김금용은 서로 결승까지 살아남아야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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