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상대하는 주민규가 완벽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모두가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박태하(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태하 감독을 비롯해 주민규(울산HD), 이승우(전북현대)가 참석했다.
31일 경기를 앞둔 팀K리그는 기자회견 후 오픈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트넘과 경기를 앞둔 박태하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빅클럽을 상대로 K리그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다. 톱클래스 선수들과 비교해서 우리 선수들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다.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민규는 “세계적인 팀이다. 토트넘을 다시 상대해 영광이다. 엶시히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고, 이승우는 “오픈트레이닝을 앞두고 많은 팬들께서 찾아와주셨다.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팀K리그는 이미 한 차례 토트넘을 상대한 바 있다. 첫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였던 지난 2022년 팀K리그는 3-6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 이른 시간부터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태웠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이번 경기에서는 첫 만남 당시 패배의 설욕과 함께 새롭게 꾸려진 팀으로 토트넘을 꺾겠다는 각오다.
주민규는 오는 경기에서 완벽한 시나리오를 세웠다. 주민규는 “4-3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분들께서 토트넘도 좋아하시겠지만, K리그 팬들께서도 보고계신다. 내일 경기에서는 (정)호연이, (윤)도영이, (양)민혁이 그리고 (이)승우가 한 골씩 넣었으면 좋겠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가 해트트릭을 하면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후 본인의 지분은 없냐는 질문에는 “그럼 저는 4도움을 기록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팬들의 투표로 결성된 팀K리그는 주민규, 이승우를 비롯해 양민혁, 윤도영, 정호연, 이동경, 박진섭, 박승욱, 이명재, 정재희, 조현우, 최준, 황인재 등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로는 세징야, 오베르단, 이탈로, 안데르손, 일류첸코, 완델손, 강투지, 요니치가 포함됐다. 기존 선발됐던 황재원은 부상으로 인해 불참하게 됐고 이를 대신해 황문기가 합류했다.
팀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는 3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