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했다. 일단 지금은 그렇다.
배지환은 31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선발 제외됐지만, 부상자 명단에도 오르지 않았다.
전날 경기 도중 상대 태그를 피하려고 점프했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던 그다. 부축을 받으며 나가야 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였는데 이날은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선수 이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피츠버그 프런트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우완 카르멘 마진스키가 왼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새로 트레이드로 영입한 좌완 제일렌 빅스, 그리고 트리플A에 있던 우완 제이크 우드포드가 팀에 합류했다.
40인 명단에서 두 선수의 자리를 위해 우완 달튼 제프리스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고 우완 라이더 라이언이 양도지명 처리됐다.
트레이드도 활발하게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내야 유망주 찰스 맥아두를 내주는 조건으로 유틸리티 선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 내야수 가렛 포레스터, 우완 심준석을 주는 조건으로 외야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데려왔다.
뉴욕 양키스에 좌완 니콜라스 카레노를 주는 조건으로 좌완 조시 워커를 받아왔다.
또한 좌완 마틴 페레즈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하며 좌완 로날디스 히메네즈를 영입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면 26인 명단에서 대한 이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지환의 부상자 명단 등재도 그때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을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반적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단 전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살아남은 결과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MLB.com’ 등 현지언론과 경기전 인터뷰에서 “4시간전보다 팀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팀이 더 강해졌다고 평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