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 경기장에서 아동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 비극이 벌어졌다.
매릴랜드주 찰스카운티는 현지시간으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랜틱리그 소속 사우던 매릴랜드 블루크랩스의 홈구장 리젠시 퍼니쳐 스타디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일 경기가 진행중이던 경기장에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관중석 뒤 통로에 설치돼 있던 아동용 에어 바운스 놀이기구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기구가 갑자기 공중에 떠오르면서 안에 있던 아동들이 필드로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9시 21분경 신고가 접수됐고, 응급 요원들이 출동했고, 경기중 벌어지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경기장에 와있던 의료진과 경기중이던 팀의 트레이너, 그리고 관중으로 경기장에 와있던 응급요원들까지 합류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다섯 살 아동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또 한 명의 아동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벤 B. 콜린스 2세 찰스 카운티 정부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피해 아동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어린이들이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해준 응급 구호팀과 매릴랜드주 경찰에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블루크랩 구단은 3일 예정됐던 경기를 취소했다. 코트니 니첼 구단 단장은 “우리 구단 조직 전체는 자녀를 잃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당한 아이에 대한 걱정을 보낸다.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