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우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4강에 진출했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8강전에서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를 라운드 점수 2-0(4-4 2-2)으로 눌렀다.
이로써 서건우는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상대와 한 번씩 몸통 공격을 주고받은 서건우는 1라운드 종료 52초 전 또 한 번 몸통을 차 4-2로 앞서갔다. 그러나 계속된 상황에서 상대의 발차기 세례를 피하다 두 차례 감점을 받았고 결국 동점이 됐다.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1라운드 승자는 서건우가 됐다.
이후 서건우는 2라운드도 2-2로 마쳤지만, 같은 기준이 적용돼 최종 승자가 됐다.
서건우는 이 체급 첫 번째 한국 올림픽 출전자다. 16강전에서는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상대로 판정 번복 끝에 기사회생하며 어렵게 16강을 통과했지만, 8강에서는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제 그는 2승만 더하면 올림픽 금메달과 마주하게 된다.
서건우가 정상에 선다면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목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한국 태권도는 지난 7일 남자 58kg급에서 박태준, 8일 여자 57kg급 김유진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