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7년 차다. 잘 준비했고 잠도 푹 잤다.” 울산 HD FC 감독 데뷔전을 앞둔 김판곤 감독의 얘기다.
울산은 8월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26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이다. 주민규, 강윤구가 전방에 선다. 루빅손, 엄원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정우영, 고승범이 중원을 구성한다. 이명재, 윤일록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는 가운데 김영권, 김기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김 감독은 “의미 있는 경기”라며 “처음엔 몰랐는데 내가 울산 선수 출신 중 최초의 정식 감독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대표팀에 왔다는 생각으로 잘 해보자’는 얘기를 했다. 우린 게임 모델이 명확하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히 안다는 뜻이다. 선수들이 잘 따라준 만큼 좋은 결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인 1992시즌부터 1996시즌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199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 감독은 중경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스턴딕, 더블 플라워, 레인져스 FC(이상 홍콩), 부산 아이파크, 사우스 차이나(홍콩), 홍콩 국가대표팀, 홍콩 U-23 대표팀, 경남 FC, 말레이시아 대표팀 등을 맡았다.
김 감독은 1996시즌을 마치고 울산을 떠난 뒤 28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