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또다시 실책에 울었다.
대구는 8월 1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6라운드 울산 HD FC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이었다. 이탈로가 전방에 섰고, 세징야, 정치인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요시노, 박세진이 중원을 구성한 가운데 장성원, 고재현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카이오, 김진혁, 고명석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승리가 절실했다. 세징야가 전방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였다. 득점 기회도 여러 차례 만들었다. 하지만, 세징야를 제외한 공격진의 지원이 부족했다.
수비에선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고승범에게 허용한 크로스가 중앙 수비수로 나선 고명석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대구는 6월 22일 전북 현대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이후 8경기째 무승이다. 대구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8경기에서 4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창은 무디고 수비에선 실수가 반복해서 나온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결과를 두고 보면 할 말이 없다”며 “득점 찬스를 맞이했는데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넣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다음 홈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많은 팬이 와주셨는데도 승리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는 의지는 보이는데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꼭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반복된 실수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매번 비슷한 장면에서 실점이 나온다”며 “측면 돌파를 허용하는 게 시작”이라고 짚었다.
이어 “훈련장에서 늘 대비하고 있다. 오늘은 윙백을 모두 전진 배치하면서 중앙 수비수 카이오의 커버가 필요했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인은 오프사이드라고 안 따라갔다고 하는데... 어쨌든 실점 장면은 계속해서 보완해야 한다. 조직력을 더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26경기에서 5승 9무 12패(승점 24점)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전고를 울린 대전하나시티즌에 밀려 K리그1 11위로 내려앉았다.
대구의 강등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