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1의 제우스를 믿어라…기대에 부응할 것” [LoL]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글로벌 명문 게임단이다. 2024년으로 범위를 좁혀도 ▲LCK 봄대회 준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3위 ▲제1회 e스포츠 월드컵 우승이다.

대한민국 LCK는 중국 LPL과 리그오브레전드(LoL) 2대 리그로 묶인다. MSI는 롤드컵 다음가는 국제대회다. T1이 LCK 여름대회 정규시즌 8주차까지 일정을 9승 7패 세트 득실차 +3으로 마쳐 4위에 머무는 현재가 대단히 낯설게 느껴진다.

8월11일 오케이저축은행 브리온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지 못했다면 더 좋지 못했을 성적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영어명 넷이즈)’는 자체 e스포츠 콘텐츠에서 “제우스(본명 최우제·20)가 전장을 폭파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2023년 제13회 롤드컵 결승 MVP에 선정될 자격이 있는 프로게이머”라고 T1 특정 선수를 호평했다.

T1 제우스는 2023년 제13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MVP다. 사진=LoL e스포츠 공식 SNS
T1 제우스는 2023년 제13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MVP다. 사진=LoL e스포츠 공식 SNS

제우스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Top Lane으로 LCK 통합 베스트5에 포함됐다. 그러나 “T1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톱 포지션은 정말 너무 안 좋았다”며 ‘왕이’가 대놓고 지적할 정도로 올해 여름대회 제우스 경기력은 저조했다.

‘왕이’는 “T1이 15경기에서 8승밖에 거두지 못한 것은 당황스럽다. 침체에 빠진 톱 포지션은 (퍼포먼스 부진뿐 아니라) 혼란스럽기까지 했다”고 돌아본 후 “그래도 제우스는 믿어야 한다. 기대에 부응하자 브리온 전체를 파괴하고 날려버렸다”며 칭찬했다.

T1은 주장이자 간판스타, 나아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Greatest Of All Time으로 꼽히는 페이커(이상혁·28)가 코로나19에 걸리는 악재까지 겹쳤다. ‘왕이’는 “브리온을 잡지 못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제우스가 충분한 신뢰를 준 것은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고 봤다.

T1 제우스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여름대회 정규시즌 16라운드 브리온전 2세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사진=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 공식 SNS
T1 제우스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여름대회 정규시즌 16라운드 브리온전 2세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사진=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 공식 SNS

구체적으로 ‘왕이’는 ▲경기 내내 성장세 유지 ▲매우 효과적이며 결과까지 낸 플레이 ▲이번 시즌 LCK 여름대회에서 거의 처음으로 톱 포지션에서 이점을 제공했다고 브리온전 제우스를 분석했다.

LCK 여름대회 정규리그 1~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3~6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합류한다. T1은 8월14일 광동 프릭스를 꺾어 10승 7패를 만들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마침내 제우스가 팀원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톱 포지션에 의지한 T1이었습니다. 덕분에 스노우볼을 굴려 점점 크게 만드는 특유의 운영에 성공했습니다.” -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 자체 e스포츠 콘텐츠 -

T1 제우스. 사진=LoL e스포츠 공식 SNS
T1 제우스. 사진=LoL e스포츠 공식 SNS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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