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하고도 ‘이기지 못하는’ 축구, 지난 시즌 문제 그대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매우 실망스러워”

토트넘 홋스퍼는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드러났던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한판이었다.

토트넘은 8월 20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2분 레스터 시티 ‘리빙 레전드’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제이미 바디.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 = News1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제이미 바디.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 = News1
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 = News1
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주요 기록에서 레스터를 압도했다.

볼 점유율(70.5%-29.5%), 패스 성공률(90%-77%), 슈팅 수(15-7), 유효 슈팅(7-3), 키 패스(12-5), 코너킥(13-2)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대를 압도하고도 이기지 못한 결과에 대해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전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초반 15~20분은 상대를 압도했다”면서 “이후 우리의 공격이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 1-0이란 스코어는 상대에게 희망을 준다. 결국 우린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워밍업 중인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 = News1
워밍업 중인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38경기에서 20승 6무 12패(승점 66점)를 기록했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5위에 올랐다. UCL 출전권을 확보한 4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는 2점이었다.

토트넘은 새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최소 UCL 복귀를 목표로 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년 차 시즌이기도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리그 개막 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두 번째 시즌에 무언가를 이루어왔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A-리그 브리즈번, 멜버른,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 FC 등에서 2년 차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제이미 바디.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 = News1
제이미 바디.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 = News1

하지만, 새 시즌 첫판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새로운 문제는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지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가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철저히 분석하고 나온 결과였다.

토트넘은 높은 점유율, 상대보다 많은 슈팅 등에도 불구하고 비기거나 지는 경우가 잦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법을 찾지 못했다. 계속되는 세트피스 실점에도 마찬가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된 문제에도 별다른 변화조차 주지 않았었다.

토트넘은 24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토트넘의 올 시즌 홈 개막전이다.

토트넘이 에버턴전에선 개선된 경기력과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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