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야신상 GK들의 엇갈린 희비, ‘에밀신’ 미쳤고 노이어도 ‘미쳤다’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야신상 주인공들의 맞대결, 그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톤 빌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최후의 승자는 뮌헨이 아닌 빌라였다.

원정 입장이라고 해도 뮌헨이 압도할 수 있는 게임으로 보였던 매치업. 그러나 빌라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은 그동안 뮌헨을 상대한 다른 팀들과는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보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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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밀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중심으로 한 빌라의 수비진은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 최근 들어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는 뮌헨의 공격진을 완전히 봉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주역이자 야신상 주인공 마르티네스는 이날 7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의 선방만 3번으로 뮌헨을 좌절케한 주인공이었다.

결정적인 선방이 많았다. 전반 6분 요슈아 키미히의 크로스, 케인의 헤더를 막아내며 시동을 건 마르티네스다. 그리고 전반 39분에는 올리세가 마음먹고 때린 멋진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선방했다.

후반 추가시간 2번의 결정적인 실점 위기 역시 마르티네스가 있기에 막아낼 수 있었던 빌라다.

마르티네스는 자말 무시알라의 킬 패스, 세르주 그나브리의 일대일 찬스를 막아냈다. 이후 키미히의 크로스, 케인의 헤더를 다시 한 번 쳐내며 빌라의 승리를 확정한 그다.

‘소파스코어’는 마르티네스에게 무려 8.9점을 주며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풋몹’ 역시 마르티네스에게 8.8점을 부여했다. 모두 최고 평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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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1981-82시즌 유리피언컵 결승에서 뮌헨을 1-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그리고 1982-83시즌 이후 무려 4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올라오면서 뮌헨을 또 1-0으로 잡아냈다.

첫 2경기 출발이 좋다. 마르티네스를 중심으로 한 빌라의 수비진은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2014 브라질월드컵 야신상의 주인공 마누엘 노이어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후반 79분 존 듀란에게 결정적인 실점한 원인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노이어는 기본적으로 빌드업에 강한 골키퍼다. 더불어 골문을 비운 채 자주 나와 여러 번 깜짝 놀랄 만한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다만 빌라는 노이어의 이러한 습관을 제대로 공략했다. 파우 토레스는 듀란이 뮌헨의 수비 라인을 뚫어낼 수 있도록 멋진 롱 패스를 전달했고 이에 노이어는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잠깐 멈칫한 사이 듀란의 슈팅은 뮌헨 골문으로 아름답게 날아갔고 결국 이 실점은 패배가 됐다.

‘소파스코어’는 노이어에게 6.1점,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게 평가했다. ‘풋몹’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5.0점을 주며 더 낮게 바라봤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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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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