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백원철 감독이 하남시청을 3위로 이끌며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전략으로 ‘빠른 수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남시청은 2018년 창단 이래 국내 실업 스포츠와 지역학교 운동부 육성에 기여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2019-20시즌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인 이후,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연속 3위를 차지하며 국내 정상급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단은 뛰어난 선수 영입과 꾸준한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년의 국가대표 경력과 해외 리그 경험을 지닌 백 감독은 2018년 하남시청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3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득점왕 신재섭의 입대로 약해진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빠른 수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팀의 수비 에이스 정재완 선수가 복귀한 점을 활용해 수비 위주의 팀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은 ‘젊음’이다. 잘할 때는 무섭게 몰아붙이지만, 경험 부족으로 기복이 있는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경기를 안정화할 수 있다면 어느 팀과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젊음의 강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적했다.
하남시청은 지난 시즌 SK호크스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도, 2차전에서 아쉽게 한 골 차로 패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백 감독은 이에 대해 “성적은 만족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경험이 이번 시즌 우승 도전에 밑바탕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더욱 철저한 준비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준비 과정에서 하남시청은 부상 없이 훈련을 진행하며 팀워크 강화와 중앙 피벗 전력 보강에 집중했다. 개인플레이 의존도를 줄이고, 선수들의 협력과 분위기를 중심으로 한 훈련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피벗 강화를 통해 전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백 감독은 “SK호크스를 주요 라이벌로 보고 있고, 이번 시즌 준비한 것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워크가 좋으면 실력이 100%가 아니라 80%만 나와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팬들에게 “더 빠른 핸드볼과 빠른 수비로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