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의 한국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류은희가 리그 300골을 기록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헝가리 교리에 위치한 아우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H 여자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솜버트헤이 KKA(Szombathelyi KKA)를 상대로 32-2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시즌 9연승(승점 18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확고히 했고, 솜버트헤이 KKA는 5승 1무 3패(승점 11점)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교리 아우디는 류은희와 크리스티나 요르겐센(Kristina Jörgensen)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각각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으며, 특히 류은희는 지난 9일 열린 EHF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4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 6골을 기록, 헝가리 리그 통산 300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린 블롬(Linn Blohm)이 5골, 디온 하우셔(Dione Housheer)가 4골로 득점을 보탰다.
경기 초반, 류은희는 팀의 첫 득점을 기록하며 300골 달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두 번째 득점까지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교리 아우디는 접전을 벌이다 5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막판에는 교리 아우디의 아카데미 출신 선수인 레데치(Rédecsi)가 득점해 6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16-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교리 아우디는 공격을 이어갔으며, 류은희는 300골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 막바지에는 요르겐센의 득점으로 교리 아우디가 처음으로 10점 차 리드를 기록하며 점수 차를 확고히 했고, 최종 스코어는 32-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교리 아우디의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감독은 “솜버트헤이 KK는 이번 시즌에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강력한 수비와 원거리 슛에 대비했다”며 팀의 전략적 준비를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는 주말에 있을 Bajnokok Ligája 경기를 위한 훌륭한 준비 경기였고,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티나 요르겐센 또한 “잘 준비한 만큼 모든 선수가 기회를 얻어 좋았다. 상대 팀의 압박 덕분에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새롭게 연습한 패턴을 실전에서 시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