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챔피언 올보르(Aalborg Håndbold)가 헝가리의 강호 세게드(OTP Bank - PICK Szeged)를 꺾고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3위로 올라섰다.
올보르는 지난 5일(현지 시간) 헝가리 세게드의 픽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0라운드 경기에서 세게드를 32-30으로 제압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올보르는 시즌 성적 6승 1무 3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반면, 세게드는 6승 4패(승점 12점)로 한 계단 내려앉아 4위에 머물렀다.
올보르는 팀의 주요 득점원인 토마스 아놀드센(Thomas Arnoldsen)과 잭 튀린(Jack Thurin)이 각각 8골씩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크리스티안 뵈른센(Kristian Bjørnsen)이 6골로 지원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후반전에서 올보르는 단 13점만 허용하며 안정된 수비력을 발휘했다. 결정적으로, 25-26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이어진 5:0 득점 행진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보르의 시몬 달(Simon Dahl)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시즌 전체에서 가장 힘든 원정 경기였다. 특히, 놀라운 분위기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했다. 하지만 용감하게 싸웠고, 홈팀보다 약간 더 운이 따랐다. 끝내 니클라스 란딘(Niklas Landin)의 선방이 승리를 결정짓는 열쇠가 되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세게드는 마르코 소스타리치(Marko Sostaric)가 12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며, 이로써 대회 누적 득점 72골로 겨울 휴식 전까지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롤란드 미클러(Roland Mikler) 골키퍼 역시 12세이브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세게드의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는 못했다.
세게드는 경기 초반 근소하게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16분에 10-6, 4골 차까지 달아났다. 올보르가 끈질긴 추격 끝에 23분에 14-14로 동점을 만들더니 16-17, 1골 차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올보르가 2골을 먼저 넣어 역전했지만, 팽팽한 접전이 50분까지 이어졌다. 올보르가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30-2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32-30으로 마무리했다.
올보르는 이번 승리로 승점 13점을 확보하며 2위 HBC 낭트(HBC Nantes)와 동점을 이뤘고,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반면, 세게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홈 패배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