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가 자그레브 꺾고 조 선두 독주

바르셀로나(Barça)가 HC 자그레브(Zagreb)를 완벽히 제압하며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Palau Blaugrana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0라운드 경기에서 38-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8승 1무 1패(승점 17점)로 조 1위를 지켰고, HC 자그레브는 2승 8패(승점 4점)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이전 맞대결에서 31-29로 간신히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갔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7-2로 앞서며 자그레브를 압박했고, 내내 7~9골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자그레브는 밀로스 코스(Milos Kos)와 즈보니미르 스르나(Zvonimir Srna)가 징계로 결장하고, 골키퍼 마테이 만디치(Matej Mandic)가 부상으로 빠지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이에 따라 자그레브는 시즌 여덟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2024년을 마감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도 디카 멤(Dika Mem)과 루이스 프라데(Luis Frade)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멜빈 리처드슨(Melvyn Richardson)과 에밀 닐센(Emil Nielsen)이었다. 리처드슨은 11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닐센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자그레브에서는 티무르 디비로프(Timur Dibirov)가 8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카를로스 오르테가(Carlos Ortega) 감독은 경기 후 유럽핸드볼연맹(EHF)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최근 부상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노력에 매우 만족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첫 구간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 조별리그에서 이렇게 강팀들과 함께 경쟁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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