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1라운드 패배 설욕 노리는 SK호크스가 두산에 첫 패배 안길까?

1라운드 패배의 설욕을 노리는 SK호크스가 과연 두산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

SK호크스와 두산은 14일 오후 3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1위 두산(8승, 승점 16점)과 2위 SK호크스(7승 1패, 승점 14점)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이번 태백 시리즈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빅매치다. SK호크스가 이긴다고 해도 골 득실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순위가 바뀔 확률은 거의 없다. 하지만 승점이 같아진다는 점에서 SK호크스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두산과 SK호크스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두산과 SK호크스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1라운드에서는 두산이 24-20으로 이겼다. 가장 활발한 공격을 펼치는 SK호크스를 두산이 20골에 묶어 두면서 승리를 따냈다. 두산으로서는 이기면 승점 4점 차로 달아나면서 심적인 부담을 덜기에 향후 일정에 여유를 갖게 된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SK호크스는 226득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205실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실점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공수에서 안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선두 두산을 만나면 이런 수치가 큰 의미가 없다. 수비는 어느 정도 맞았지만, 공격이 20골에 그쳤기 때문이다.

SK호크스의 공격을 이끄는 이현식(50골), 장동현(39골), 주앙(31골), 하태현(27골)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진 연민모(피벗)를 대신하는 김태규(12골)의 공수에서의 활약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산의 스리백 공격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중앙 수비에서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다.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은 224득점에 185실점으로 실점이 가장 적다. SK호크스보다 무려 20골이 적다. 쉽게 상대에게 슛 기회를 내주지 않는 수비의 힘이야말로 두산이 8연승을 이어온 비결이다.

여기에 해결사 김연빈(41골), 정의경(40골), 강전구(37골)로 이어지는 스리 백의 위력이 최강이다. 이한솔(29골)이 속공으로 뒤를 받치고 있는데 두산의 강점 중 하나가 넣어줘야 할 때 반드시 해결사들이 해결해 준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위기에서도 막히지 않고 흐름을 이어간다.

이 경기는 두산 윤경신 감독과 SK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의 전략 싸움도 볼만한 대결이다. 1라운드에서 두산은 김연빈이 센터백, 정의경이 레프트백으로 위치를 바꾸면서 SK호크스 수비에 혼란을 줬다. SK호크스는 지형진 골키퍼를 선발 기용해 두산의 강력한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과연 이번에는 두 감독이 어떤 색다른 전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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