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가 괴핑엔(FRISCH AUF Göppingen)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블롬베르크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독일 블롬베르크의 Sporthalle an der Ulmenallee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괴핑엔을 34-22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블롬베르크는 6승 1무 4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고, 3연패에 빠진 괴핑엔은 4승 7패(승점 8점), 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블롬베르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19-8로 크게 앞서며 홈 경기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팀의 최고 득점자는 7골을 기록한 이다 호베르(Ida Hoberg)로, 공격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디아나 되그 마그누스도티르(Díana Dögg Magnúsdóttir), 니케 퀴네(Nieke Kühne)와 알렉시아 하우프(Alexia Hauf), 라우라 뤼피외(Laura Rüffieux)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멜라니 파이트(Melanie Veith) 골키퍼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괴핑엔은 사라 이르믈러(Sarah Irmler)가 7골, 카르멘 모저(Carmen Moser)와 레아 노이브란더(Lea Neubrander), 시나 에만(Sina Ehmann)이 3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셀리나 마이스너(Celina Meissner) 골키퍼가 16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괴핑엔은 전 블롬베르크 선수였던 안 킨나스트(Ann Kynast)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며 선전했지만, 블롬베르크는 니케 퀴네의 어시스트와 골키퍼 멜라니 파이트의 선방을 바탕으로 흐름을 잡았다.
블롬베르크가 11분 동안 9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4-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더니 이어서 4골을 추가해 18-7로 격차를 벌린 후 19-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 괴핑엔의 7미터 슛을 파이트가 막아내며 블롬베르크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호베르의 연속 골로 23-9까지 달아난 블롬베르크가 연속 골을 내주면서 27-18로 격차가 좁혀지다 알렉시아 하우프의 연속 골로 30-18로 달아났다.
괴핑엔은 잦은 실수로 공격 흐름이 끊겼고, 블롬베르크는 이를 기회로 삼아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호베르는 연속 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고, 신예 루슬라나 리트비노프(Ruslana Litvinov)는 경기 막판 돌파 득점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결국 블롬베르크가 34-22로 대승을 거뒀다.
블롬베르크의 슈테펜 비르크너(Steffen Birkner) 감독은 분데스리가와의 인터뷰에서 “인력 문제로 걱정이 많았지만, 팀이 이를 잘 극복해 냈다. 괴핑엔의 속공을 초반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팀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블롬베르크 라이트백 라에티티아 퀴스트(Laetitia Quist)는 “백코트 선수층이 얇아 일부 선수들이 더 오래 뛰어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를 흔들 수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