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0만 유로(한화 약 1433억)의 남자, 그리고 이제는 ‘먹튀’가 된 랑달 콜로 무아니가 미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는 1998년생 공격수로 낭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했으며 지금은 파리생제르망(PSG) 소속이다. 그러나 2024-25시즌 14경기 출전, 2골 1도움으로 부진하다.
킬리안 음바페도 없는 PSG에서 자신의 자리를 잃은 콜로 무아니. 결국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PSG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거래를 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는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콜로 무아니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첼시, 아스톤 빌라에 세리에 A 유벤투스, AC밀란 등이 포함되어 있다.
‘팀 토크’는 “맨유는 PSG의 콜로 무아니 영입을 위해 토트넘을 제치려고 한다.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콜로 무아니는 2023년 9500만 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PSG로 이적했으나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 동안 단 2번만 선발 출전했고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 빅 클럽들이 그의 이적 가능성을 문의하게 됐고 플라텐베르그는 ‘맨유가 1월 안에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려는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플라텐베르그에 따르면 맨유는 임대 후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이미 콜로 무아니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PSG와 곧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플라텐베르그는 “콜로 무아니를 위한 맨유의 영입 노력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맨유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최근 콜로 무아니 측과 매우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다. 맨유는 임대 계약을 고려 중이며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콜로 무아니 영입 레이스에서 맨유만이 달리고 있는 건 아니다. 토트넘 역시 대단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팀 토크’는 “맨유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토트넘 역시 맨유와 같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어쩌면 맨유보다 앞선 단계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콜로 무아니는 중앙은 물론 측면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프랑크푸르트 시절 32경기에서 15골 15어시트를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맨유, 토트넘만 앞서 달리는 것도 아니다. 벤 제이콥스는 PSG가 빌라의 존 듀란을 영입하기 위해 콜로 무아니를 포함한 스왑 딜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한다.
‘미러’는 “PSG는 26경기 동안 12골을 기록한 듀란을 영입하려고 한다. 콜로 무아니나 (마르코)아센시오를 포함한 스왑딜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빌라는 듀란의 가치를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439억)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