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농구 최고의 스타를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는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텍사스 덴튼에서 온 마이클 루이스라는 이름의 55세 남성이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WNBA 인디애나 피버의 스타 선수 케이틀린 클락(22)을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ESPN이 법원 문서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 남성은 클락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위협적이고 성폭력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스토킹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클락은 데뷔 첫 해 40경기에서 평균 19.2득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올WNBA팀에 선정됐으며 올스타에도 뽑혔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루이스같이 그를 괴롭히는 이들도 등장했다. ESPN은 클락이 경찰에 증언한 내용을 인용, 안전에 위협을 느낀 클락이 밖에 나갈 때 변장을 해야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매리언 카운티 고등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클락이 스토킹으로 인해 “공포와 두려움, 위협을 느꼈으며” 루이스의 메시지가 “클락으로 하여금 성폭행에 대한 합리적인 두려움에 빠지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같은 협박성 메시지의 IP를 추적, 이것이 인디애나폴리스 시내 호텔과 도서관에서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 처음에 경찰이 루이스를 찾아냈을 때 이 남성은 클락과 “상상의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며 인디애나폴리스에는 휴가차 방문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는 “이 메시지들은 상상의 것이고, 농담에 불과하며 위협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이 돌아간 뒤에도 루이스의 스토킹은 계속됐다.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됐다.
매리언 카운티 검찰청의 라이언 미어스 검사는 “이런 상황에서 여성이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피해 사실을 숨긴다. 여성의 용기 있는 신고가 우리 지역에서 성폭력의 위협없이 일하고 살 자격이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선례를 만들어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ESPN은 범인이 최대 징역 6년, 벌금 1만 달러의 실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코네티컷대학 여자 농구부 스타 페이지 붸커스를 스토킹한 40대 남성의 경우 징역 1년, 보호관찰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