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끊은 김태술 소노 감독 “에너지 잃지 않은 선수들 너무 고마워” [현장인터뷰]

5연패 사슬을 끊은 김태술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술 감독은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홈경기를 84-8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정말로 똘똘 뭉쳤다.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를 잃지 않고 준비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시즌 주전들의 연쇄 이탈에 신음하고 있는 소노는 야심차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켐바오가 지난 경기 데뷔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사기가 꺾인 상태였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KBL
김태술 소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KBL

그러나 이날 이재도를 비롯해 김진유, 임동섭, 정성조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주며 난적 모비스를 제압했다.

이날 소노는 3쿼터 초반 6분 동안 16-4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뒤집었다. 아무래도 하프타임이 전열을 재정비하는데 기여한 모습.

그는 “내가 이 팀에 와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방향이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떨어질 때도 있고 올라갈 때도 있는 법이다. 우리가 지금 이 상황에서 연패했다고 계속 머리를 숙이고 우울해하면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무조건 앞으로만 간다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에서도 그 에너지를 쏟아달라고 얘기했는데 고맙게도 선수들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갖고 열정을 가져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통해 더 많은 성장하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16득점 기록한 신인 정성조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는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정해져 있다. 상대도 그 부분을 많이 준비해왔을 것이다. 성조가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재도가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힘을 아끼며 경기할 수 있었다”며 신인 정성조를 높이 칭찬했다.

신인 정성조는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제공= KBL
신인 정성조는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제공= KBL

그는 이어서 “(이)정현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거의 전력의 70%를 차지하던 선수가 빠져나갔고 팀이 완전히 휘청거릴 정도였는데 코치진과 지금이 오히려 나머지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정현이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지금 있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다면 오늘 재도가 그랬듯 정현이도 휴식을 가지며 필요할 때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을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는 이겼지만, 4쿼터 막판 김진유가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김진유는 경기 후 병원으로 향했다.

김 감독은 “발목이 돌아간 거 같다. 자고 나서 확인해야할 거 같다. 계속 부상자가 나오니까 좋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16득점 7리바운드 기록한 임동섭은 “우리가 경기를 할 때마다 환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가 다운됐고, 연패를 하다보니 자신감을 잃었는데 주축 선수가 빠졌다고 우리가 경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오늘 (정)성조나 (김)진유가 에너지 레벨을 높여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16득점으로 활약한 정성조는 “연패 상황에서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브레이크에 들어가기전 좋은 팀 분위기로 승리하고 들어갈 수 있어 좋게 생각하고 있다. 형들이 많이 다쳐 분위기가 다운될 수도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하자고 해서 분위기를 많이 올리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고양=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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