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팬들 아니었다면 따라붙기 쉽지 않았을 것” ‘챔프전급 명승부’에서 웃은 전희철 감독 “선수들 칭찬해 주고 싶어” [MK잠실]

서울 SK가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SK는 2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85-81로 이겼다.

1위 SK와 8위 정관장의 맞대결이었지만 승부의 향방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SK는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팽팽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데 성공했다.

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KBL
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KBL

자밀 워니가 39분 4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4득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워니는 연장전에서만 7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1분 33초를 뛴 안영준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15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재현(11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예상한 대로 재밌게 한 것 같다”며 “나는 솔직히 재밌진 않았지만 경기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재밌는 경기를 보시지 않았나 싶다”고 웃어 보였다.

전 감독은 이어 “전반전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화를 좀 냈다. 팀보다 개인을 우선하는 모습이 나와서였다. 개인의 이기심이나 한순간의 집중력 저하는 경기를 단번에 내줄 수 있다. 선수들이 이를 잘 받아들이고 3쿼터부턴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SK 김선형. 사진=KBL
SK 김선형. 사진=KBL

SK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 30승을 달성했다.

SK는 올 시즌 37경기에서 30승 7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에 7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기록 중이다.

전 감독은 상승세 비결로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꼽았다.

전 감독은 “팬들이 정말 대단한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우리 팬들 앞에서 경기하면 이길 것이란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 10연승이다. 정관장전은 홈이 아니었다면 패했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원정 경기였다면 따라붙기가 쉽지 않았을 거다. 팬들의 함성과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팬들에게 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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