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3매치 세 경기가 열렸다.
남자부 경기는 승점 차이가 많아 웬만해서는 순위 변동이 없다. 하지만 2위 SK호크스와 3위 하남시청은 승점 차 없이 2위 싸움을 벌이고 있어 리그 마지막까지도 최고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라운드 3매치 경기에서는 두 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하남시청이 선두 두산까지 꺾으면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어 상승세가 무섭다.
먼저 치고 나간 건 SK호크스였다. SK호크스가 지난 13일 상무 피닉스를 27-18로 크게 이기면서 승점 23점을 획득하며 일단 2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했기에 연패 위기를 잘 넘겼다.
상무 피닉스는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정체기에 빠졌다.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나 싶었는데 득점이 주춤하면서 다시 패하고 말았다.
15일에는 갈길 바쁜 4위 인천도시공사가 6위 충남도청과 26-26으로 비겼다. 3위 싸움을 위해서는 승점 차를 줄여야 하는 데 1점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7점 차까지 벌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지는 느낌이다. 이제는 추격하는 상무 피닉스를 더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6위 충남도청은 두 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긴 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온 이후 최근에 1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뒷심을 발휘하는 모양새다. 상위권 팀에게는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치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건 역시 1위 두산과 3위 하남시청의 경기였다. 최근 가장 뜨거운 팀으로 떠오른 하남시청이 31-24로 두산을 꺾으면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하남시청은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두산을 상대로 31골을 넣으면서 가장 활발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4연승을 거둔 하남시청은 4라운드에 평균 34.6골을 넣었다.
두산으로서는 아직도 2위 그룹과는 승점 7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쫓기는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이겼으면 4라운드를 마칠 즈음에는 정규리그 우승도 확정할 수 있었는데 패하면서 좀 더 긴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