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 믿고 준비하겠다”…프리서 반전 노리는 차준환의 당찬 한 마디

“이번 대회에서도 나 자신을 믿고 준비하겠다.”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반등을 약속했다.

차준환은 2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3점, 예술점수(PCS) 41.81점 등 총 79.24점을 받았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차준환.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차준환. 사진=연합뉴스
차준환은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다소 부진했다. 사진=연합뉴스
차준환은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다소 부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차준환은 4위에 머물렀다. 94.73점으로 1위를 질주 중인 샤이도르프 미카일(카자흐스탄)과는 15.49점 차이며,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101.33점)과도 20점 이상 차이 났다.

명실상부 차준환은 한국의 간판 피겨 선수다. 2022년 4대륙선수권대회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 달 펼쳐진 2025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최근 마무리 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섰다.

하지만 이날은 좋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일주일 만에 출전한 탓인지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 여러 차례 실수를 범했고, 결국 그는 4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게 됐다.

연기를 마친 차준환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기를 마친 차준환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 차준환은 연합뉴스를 통해 “올 시즌 후반 큰 대회를 줄지어 치르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컨디션 회복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이제 2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린다. 그는 “자신감을 갖고 임하려고 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오늘과 내일 잘 회복해서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며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동메달)와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서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순위를 회복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나 자신을 믿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현겸은 73.62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시형은 전날(19일) 훈련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기권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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