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더 성장해 MIP 받고파”…신인상 거머쥔 ‘특급루키’ 홍유순의 다음 목표 [MK인터뷰]

“한 단계 더 성장해 MIP(기량발전상)를 받고싶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음에도 홍유순(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은 만족을 몰랐다.

홍유순은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3층 글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을 거머쥔 홍유순. 사진=WKBL 제공
신인상을 거머쥔 홍유순. 사진=WKBL 제공
올 시즌 존재감을 드러낸 홍유순. 사진=WKBL 제공
올 시즌 존재감을 드러낸 홍유순. 사진=WKBL 제공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은 홍유순은 재일교포 4세 출신 센터 자원이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평균 8.1득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WKBL 출범 이후 신인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렇게 신한은행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홍유순은 결국 이날 이민지(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송윤하(청주 KB스타즈)를 제치고 신인상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수상 후 만난 홍유순은 “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했을 때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받으면 어떨까 했는데, 받아보니 너무 기쁘다”며 “(이민지가 시즌 막판 치고 올라왔을 때)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언니들이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 했다. ‘너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해줘 자신감을 가졌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의 골밑을 든든히 지킨 홍유순. 사진=WKBL 제공
올 시즌 신한은행의 골밑을 든든히 지킨 홍유순. 사진=WKBL 제공

홍유순이 WKBL에 연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한은행 선배들의 도움이 있었다. 특히 아시아쿼터로 신한은행에 입단해 최근 은퇴를 선언한 타니무라 리카의 존재는 홍유순에게 큰 힘이 됐다.

홍유순은 “많은 언니들이 이야기 걸어주시고, 운동도 많이 알려줬다. 누구 하나가 아니었다. 많은 언니들이 도와준 것 같다”며 “리카 언니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농구에 관련해 디테일한 부분, 패스 타이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경기 뛰는 도중에도 호흡이 잘 맞았다. 도움을 많이 받아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국가대표는 홍유순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된다. 홍유순은 “국가대표에 뽑히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으며,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다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뽑히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홍유순은 “(비시즌) 슛 훈련을 더 많이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3점슛도 던질 것이며, 확률 또한 높일 것이다. 1대1 능력도 높여야 한다. 리바운드 및 수비 부분에서도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그런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 생각한다”면서 “(다음 시상식에서는) MIP를 받고 싶다. 신인상은 1년 차 때 최고의 상이다. 이것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해 MIP를 받고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다음 시즌에도 홍유순의 활약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다음 시즌에도 홍유순의 활약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용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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