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진짜일까.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최근 “유럽 최고의 클럽이 손흥민을 노린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6월까지 유효하나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으나 더 큰 목표를 가진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손흥민이 고려하는 선택지 중 뮌헨이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뮌헨은 다가오는 시즌 공격진 강화를 노리고 있고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이 그들의 전술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만약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부족했던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뮌헨은 독일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며 큰 이변이 없다면 최소 1번의 우승은 차지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 뛰어난 드리블,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어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은 손흥민에게 우승이라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팀이다”라며 “뮌헨은 항상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올 시즌 기복이 있는 만큼 전력 보강이 필수이며 손흥민은 중요한 퍼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개인적인 성공을 많이 거뒀으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뮌헨은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다”며 “뮌헨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예전만큼 압도적이지 않다. (뱅상)콤파니 감독은 공격 강화를 원하며 손흥민과 같이 경험이 풍부한 선수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은 올 시즌 (엔제)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벤치 출발했다. 그는 2015-16시즌 이후 최저 득점 시즌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10년 동행을 이어온 토트넘과의 인연을 끝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은 손흥민의 여름 이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친숙한 곳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손흥민에게 있어 분데스리가는 익숙한 곳이다. 그는 함부르크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활약,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로 오기 전 분데스리가에서 이미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뮌헨에 합류하더라도 적응은 쉬울 것이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오랜 경험은 그를 더욱 완성형 선수로 만들었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사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토트넘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 전부터 있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달리 뮌헨 이적설은 해리 케인의 손흥민 언급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1명의 선수를 뮌헨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올 것인지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손흥민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로 평가받고 있다. 두 선수는 무려 47골을 합작했고 이는 역대 1위 기록이다. 첼시의 전성기를 이끈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한 36골보다 무려 11골이 많다.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28골,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로 26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556경기를 뛰었으며 경기당 평균 1.78골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정말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새로운 ‘손케 듀오’를 기대할 수 있다. 케인 역시 손흥민과 같은 파트너를 여전히 만나지 못한 상황이기에 반가울 수밖에 없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만약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 케인과 (에릭)다이어가 있는 뮌헨으로 간다면 10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만큼 모든 토트넘 팬들의 축복을 받으며 떠날 것이다. 그리고 북런던에서 찬사를 받은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2년 만에 다시 함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뮌헨은 두 선수의 특별한 시너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울버햄트의 (마테우스)쿠냐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의 이적료로 엄청난 금액을 확보하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