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4쿼터에 무득점하면 안돼”…우리은행 김단비 향한 사령탑의 분명한 메시지 [MK아산]

“에이스가 4쿼터에 무득점하면 안 된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감독이 에이스 김단비를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김완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우리은행을 이끄는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을 이끄는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의 절대 에이스인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의 절대 에이스인 김단비. 사진=WKBL 제공

현재 시리즈에서 앞서 있는 쪽은 우리은행이다. 21승 9패를 기록, 정규리그 정상에 선 이들은 1차전에서도 58-52로 이겼다.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2.7%(52회 중 43회)에 달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로 범위를 좁히면 무려 91.7%(12회 중 11회)다.

그럼에도 사령탑은 1차전에서 보완할 점을 찾았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위성우 감독은 “점수 차 벌어지면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다. 저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한다”면서 “3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졌는데, KB스타즈가 쫓아오니 선수들이 흔들렸다. (1차전이 끝나고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에서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15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지만, 4쿼터 무득점에 그친 김단비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막기 어렵다. 힘이 좋다. 외곽슛도 쏠 줄 알고, 드라이브인도 가장 힘 있게 들어간다. 단 격차가 벌어지면 느슨해지는 부분이 있다. 에이스가 4쿼터에 무득점하면 안 된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은행이 이날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서는 상대 주 득점원들인 강이슬, 나가타 모에를 봉쇄해야 한다.

위 감독은 “될 지, 안 될지는 잘 모르지만, 강이슬, 모에의 득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허예은도 있다. 이들을 견제해야 이길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급 루키’ 이민지는 1차전에서 5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위성우 감독은 “찬스나면 무조건 쏴야한다. 해야 할 역할”이라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이민지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위 감독은 “김단비, 이명관을 제외하면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우리 골대에 슛 던지면 어떡하나 싶었다(웃음). 걱정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선수들이 덜 얼었다”고 이야기하며 코트로 나섰다.

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은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은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아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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