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에게) 아무 말 안 했다.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김단비 덕분이다.”
치명적 실책을 범했음에도 사령탑은 ‘절대 에이스’를 격려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김완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을 가진다.
현재 우리은행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2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까닭이다. 정규리그 우승팀(21승 9패)의 자격으로 PO에 나서 1차전(58-52)을 이겼지만, 2차전에서는 57-58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절대 에이스’ 김단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나가타 모에에게 결승 버저비터를 내줬기에 더 쓰라린 결과물이었다.
그럼에도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를 감쌌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위 감독은 “(김단비에게) 아무 말 안 했다. 본인이 안다. 그 정도 경험있는 선수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안다. 본인이 더 신경 쓰는 것 같더라”라며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김단비 덕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1, 2차전에서 야투율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다. (김)단비가 찬스는 잘 만드는데, 메이드가 안 되다 보니 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 했다”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넣어줘야 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자신있게 쏘라는 말 밖에 못 한다. 안 넣고 싶어서 안 넣는 선수는 없다. 머뭇거리지 말고 찬스 때 쏘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이 이날 편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상대 슈터 강이슬을 잘 억제해야 한다. 위 감독은 “1~2차전에서 강이슬을 이명관이 잘 잡았다. 단 식스맨들에게 예상치 못한 실점을 해 타격이 있었다”며 “집중력이 중요하다. 3차전인데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집중력 싸움”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는 항상 본인 역할은 한다. (경험이 부족한) 나머지 선수들이 큰 경기 부담감을 이겨내고 얼마만큼 자기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코트로 나섰다.
[청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