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전북행 소문? ‘광주 핵심’ 김경민 “감독님이 말씀하신 건 없었기에 걱정하지 않았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올 시즌 K리그1 개막 라운드를 마친 뒤인 2월 중순이었다. 김경민(33·광주 FC)과 대화를 나눌수록 이정효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 존경심이 느껴졌다.

김경민은 광주 핵심 중의 핵심이다. 빼어난 선방 능력은 기본이고 발기술이 아주 뛰어난 골키퍼다. 김경민은 부드러운 볼 터치와 넓은 시야, 패싱력을 뽐내며 광주 빌드업의 시작까지 책임지고 있다.

김경민은 지난해 11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시즌부터 광주에 몸담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군 결과였다.

광주 FC 김경민 골키퍼. 사진=이근승 기자
광주 FC 김경민 골키퍼. 사진=이근승 기자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 “성실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며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임으로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려고도 한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실점률을 줄여야 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목표를 항상 머릿속에 넣어두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광주는 매 시즌 그랬듯이 2024시즌을 마치고서도 변화가 컸다. 지난해 여름 엄지성(22)이 스완지 시티(잉글랜드)로 떠난 것을 시작으로 정호연(24·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이희균(26), 허 율(23·이상 울산 HD), 이건희(27·제주 SK) 등이 새 유니폼을 입었다.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은 걱정하지 않았다.

김경민은 “어떤 팀이든 시즌을 마치면 변화는 있다”며 “새로 합류한 좋은 선수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민은 이어 “특히 이정효 감독님이 계시지 않나. 늘 그래왔듯이 감독님이 우릴 성장시켜 줄 것이기 때문에 변화에 대해선 걱정해 본 적이 없다. 선수들이 해야 할 건 몸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개인의 성장을 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정효 감독,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효 감독,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은 이정효 감독을 향한 신뢰가 아주 큰 선수다. 김경민은 이정효 감독을 만나 K리그1 정상급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태극마크도 달았다.

김경민은 2024시즌 후 전북 현대의 이정효 감독 선임설에 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김경민은 “여기저기서 얘기만 나왔다”며 “이정효 감독께서 직접 이야기한 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이 없었기에 나도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웃어 보였다.

김경민은 덧붙여 “이정효 감독님은 내가 감히 말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이정효 감독님을 만나 큰 성장을 일구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것도 이정효 감독님 덕분이었다. 감독님은 K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지도자”라고 했다.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은 2025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민은 일본 J1리그 3연패에 도전 중인 비셀 고베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3-2 승리에도 앞장섰다.

광주는 3월 5일 ACLE 16강 1차전 고베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12일 홈에서 펼쳐진 ACLE 16강 2차전 고베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3-0으로 완승하며 ‘대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경민은 항상 그래왔듯이 고베전에서도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다.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경민은 3월 A매치 명단엔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K리그1을 넘어 ACLE에서의 맹활약이 이어진다면, 김경민은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 것이다.

김경민은 태극마크에 관한 생각을 이렇게 전했었다.

“국가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내가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고 해서 뽑힐 수 있는 게 아니다. 대표팀에 뽑혔다고 해도 마음대로 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항상 다음 경기만 바라보고 나아간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란 믿음이 있다. 나는 광주 유니폼을 입고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는 데만 집중할 것이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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