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우완 데인 더닝(30)이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은 23일 소식통을 인용, 더닝이 텍사스에서 웨이버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나머지 29개 구단중 원하는 팀이 있으면 그를 데려갈 수 있다. 2025시즌 연봉 266만 달러는 그 팀이 책임져야한다.
영입을 나서는 팀이 없어 웨이버를 통과할 경우 레인저스는 더닝을 마이너리그 선수로 구단에 남겨둘 수 있다.
더닝은 이번 시범경기 다섯 차례 등판에서 11이닝 소화하며 10실점(평균자책점 8.18) 4피홈런 4볼넷 14탈삼진으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2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3 1/3이닝 던지며 3개의 피홈런을 허용, 5실점했다.
3월 세 차례 등판에서 7이닝 10실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 마이너 옵션이 없기에 웨이버된 것으로 보인다.
더닝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다. 26경기에서 95이닝 던지며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 WHIP 1.442, 9이닝당 1.7피홈런 3.8볼넷 8.6탈삼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124경기 등판해 28승 32패 평균자책점 4.35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