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몽고메리(32)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힘든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몽고메리는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주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등판 이후 통증이 있었다. 평소처럼 등판 다음 날 휴식을 취했는데 그 이후에도 이상했다. 불펜을 연기했는데 이후 불펜 투구는 꽤 잘했다. 그러나 뭔가 잘못됐고, 구단에서 검진을 받자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몽고메리는 애리조나와 2년 475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토미 존 수술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이 12~18개월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애리조나와 인연은 이대로 끝나게 된다.
그에게는 힘든 2년이었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주가를 높인 그는 2023-24 오프시즌 FA 시장에 나왔지만, 팀을 찾지 못하다 3월 뒤늦게 애리조나와 1년 계약에 선수 옵션 1년을 추가한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 해는 아쉬웠다. 시즌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25경기에서 117이닝 소화하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도중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켄 켄드릭 애리조나 구단주는 2024시즌이 끝난 뒤 구단 주관 라디오 방송사인 ‘애리조나 스포츠 98.7’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는 것은 끔찍한 결정이었다”며 몽고메리 계약이 실패한 계약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몽고메리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해고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그가 계약 협상을 망쳤다”며 에이전트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몽고메리와 애리조나의 ‘잘못된 만남’은 몽고메리가 2025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새해에도 이어졌다.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선발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였다. 이번 수술 결정으로 남은 시즌을 사실상 접게됐다.
몽고메리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166경기 등판, 46승 41패 평균자책점 4.03의 성적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