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파이터 박준용(34)이 종합격투기(MMA) 글로벌 넘버원 단체에서 1975일(5년4개월27일) 및 10경기 만의 관중 입장 시합 출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커티스 블레이즈(34·미국)는 3월27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크리스털 홀(수용인원 1.2만)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260이 열린다”고 밝혔다.
헤비급(120㎏) 잠정 타이틀 도전자 출신 커티스 블레이즈는 6월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260에서 리즈반 쿠니예프(32·러시아)를 상대한다. 계획이 현실로 되면 아제르바이잔은 UFC를 유치하는 29번째 나라가 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260은 ▲카타르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수용인원 1.53만 명)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APEX에 이어 개최 장소가 또 바뀐다. 날짜도 처음엔 5월 18일이었다. 박준용은 미들급(84㎏) 경기로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29·오스트리아/모로코)와 대결한다.
“에이펙스에서 무려 8경기 연속으로 싸웠다. 박준용은 Fight Island까지 포함하면 직전 UFC 9경기를 모두 정식 유료 관중 없이 치렀다”고 안타까워한 대니 포돌스키(미국)의 한탄 덕분일까.
박준용은 2020년 10월 파이트 아일랜드 1경기 및 2021년 5월~2024년 10월 UFC 에이펙스 8경기로 이어진 종합격투기 9연속 무관중 시합에서 벗어나게 된다.
UFC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한 인공섬에서 모두 9차례 ‘파이트 아일랜드 시리즈’를 개최했다. 생방송대회 전용 경기장 에이펙스는 자체 중계 제작 시설도 갖추고 있다.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관객 입장은 UFC의 공식적인 규모 집계 없이 이뤄진다.
대니 포돌스키는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 인터넷 방송 ‘탭아웃 토크’ 진행자 겸 프로듀서다. 22년 역사의 영국 매체 ‘로킥MMA’ 기자로도 활동한다. “박준용은 반드시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UFC는 챔피언에게 도전할 만한 체급별 강자 15명의 우열을 공식랭킹으로 가린다. 박준용은 2023년 12월 안드레 무니스(35·브라질) 및 2024년 10월 브래드 터배리스(38·미국)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브래드 터배리스는 UFC 공식 8위, 안드레 무니스는 10위가 커리어 하이다. 미들급 TOP10 출신 둘과 1-2 판정패(vs 무니스) 및 2-1 판정승(vs 터배리스)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박준용의 이름값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박준용은 ▲서브미션 최다승 ▲톱 포지션 누적 시간 ▲레슬링 공격 정확도에서 UFC 미들급 현역 TOP5다. 1분 평균 타격 성공-허용 횟수 10위가 말해주듯 그라운드만 좋은 선수 또한 아니다.
코로나 이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면서 UFC가 2021년 4월부터 개최한 69차례 유료 관중 대회에는 평균 1만6449명이 입장했다. 수준급의 그래플링과 효과적인 타격을 겸비한 박준용은 대니 포돌스키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이들 앞에서 뛸 자격이 충분하다.
1위 김동현 13승 4패 1무효
2위 강경호 08승 5패 1무효
2위 박준용 08승 3패
4위 정찬성 07승 5패
5위 최두호 05승 3패 1무
# 2019년 8월
UFC on ESPN+ 15
관중 1만32명
2라운드 서브미션 패
# 2019년 12월
UFC on ESPN+ 23
관중 1만651명
만장일치 판정승
# 2025년 6월(예정)
UFC 파이트 나이트 260
# 2021년 5월
UFC on ESPN 27
2-1 판정승
# 2021년 10월
UFC on ESPN+ 54
2라운드 TKO패
# 2022년 5월
UFC on ESPN+ 64
2-1 판정승
# 2022년 10월
UFC on ESPN+ 71
2라운드 서브미션 승
# 2023년 2월
UFC on ESPN+ 76
1라운드 서브미션 승
# 2023년 7월
UFC on ESPN 49
2라운드 서브미션 승
# 2023년 12월
UFC on ESPN+ 91
1-2 판정패
# 2024년 10월
UFC on ESPN+ 102
2-1 판정승
최다 서브미션 승리 5위(3회)
상위포지션 합계 5위(32분 52초)
테이크다운 성공률 5위(47.1%)
그래플링 우위 시간 7위(40분 46초)
그래플링 우세율 9위(31.4%)
톱포지션 퍼센티지 9위(25.3%)
최다 승리 10위(8회)
1분당 타격 성공-허용 10위(1.35회)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