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안타를 1타점 적시타로 장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경기를 돌아봤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안타도 나왔는데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져서 아쉽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닉 로돌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지만, 팀은 2-3으로 졌다.
좌타자로서 좌완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린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해서 좌완을 상대할 것이다. 오늘 상대한 투수는 팔 높이도 낮고 생소한 유형의 투수였다. 그래도 팀이 한 점 필요한 상황에서 감독님이 캠프 때부터 항상 강조하셨던 상황에 맞는 타격이 잘 나와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당시 장면을 떠올렸다.
이후 타석은 아쉬웠다. 6회초에는 깊은 코스의 타구가 상대 2루수 호수비에 걸려 땅볼 아웃이 됐고, 8회에도 상대 1루수가 타구를 잘 잡아내며 범타가 됐다.
이정후는 “6회에는 초구가 볼같았는데 스트라이크가 나와서 잊고 하려고 했다. 그래도 잘 맞은 타가 수비에게 그렇게 잡히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8회에는 초구부터 칠 생각이었는데 커터가 생각보다 깊게 들어와서 타구가 먹혔다. 엄지가 지금까지 아프다”며 아쉬웠던 타석에 대해 말했다.
상대의 호수비에 안타를 뺏긴 그는 “메이저리그 다운 수비다. 상대지만, 수비를 정말 잘하는 거 같다”며 상대 수비를 칭찬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면서도 “우리 팀도 수비를 잘하고 있다. 지금 두 경기 치르며 양 팀 모두 실책이 하나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하는 거 같다”며 양 팀이 모두 좋은 수비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시즌 첫 도루를 성공시킨 것과 관련해서는 “레드라이트 사인이 나오기전까지는 그린라이트”라며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전에도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며 상대 투수 성향을 파악하고 있다. 그런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다. 감독님도 그렇고 팀의 방향도 많이 뛰는 것이기에 나도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더 많은 도루를 예고했다.
한편, 밥 멜빈 감독은 “병살 상황이 우리를 다치게 만들었다”며 세 차례 병살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는 오늘 인플레이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 삼진이 한 개밖에 없었다. 그러나 병살이 확실히 우리를 다치게 만들었다”며 말을 이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