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역대 첫 1회 초 롯데 공격, 11일~13일 vs NC 홈경기 개최...관중 사고 여파

부산 사직구장에서 역대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1회 초 공격이 펼쳐진다.

KBO는 4월 11일~13일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롯데와 NC다이노스의 3연전이 사직구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당초 NC의 홈구장인 창원 NC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벌어진 창원 NC 파크 인명 사고에 따른 안전 점검 문제로 사직구장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협의됐다.

KBO는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현재 진행 중이고, 최종 점검 완료 시점이 미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창원 NC 파크 인명 사고 여파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역대 최초로 롯데 자이언츠의 원정 경기가 열린다.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 NC 파크 인명 사고 여파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역대 최초로 롯데 자이언츠의 원정 경기가 열린다. 사진=천정환 기자

앞서 프로야구에는 비극적인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3월 29일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 NC 파크에서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안타까운 희생자가 나왔다. 지난 29일 NC-LG 트윈스전 경기 도중 벌어졌다. 이날 창원NC파크에서 오후 5시 20분 경 3루 쪽 매점 벽에 고정돼 있던 알루미늄 ‘루버’ 구조물이 떨어졌다.매점 지붕에 튕겨 나간 구조물을 맞아 피해를 당한 3명의 피해자 가운데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피해 여성이 31일 오전 사망했다.

KBO는 추모와 애도의 뜻을 담아 4월 1일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전체 일정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4월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같은 기간 무관중 경기로 창원 NC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와 NC의 3연전 또한 취소했다.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사고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반을 구성하고 현재 사고 수습과 안전 대책 마련 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3일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최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합동대책반을 구성,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4일 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4일 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또한 합동 대책반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대한의 예우를 다할 예정이다. 또한 창원NC파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4일부터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진행 중이다. 아울러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연유로 당분간 창원 NC 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이유로 향후 가장 이른 NC의 창원 NC 파크 홈경기 일정인 4월 11~13일 롯데와의 경기가 사직구장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협의됐다.

특히 해당 경기는 1986년 사직구장이 개장된 이래로 40년 역사의 기간 중 최초로 홈팀인 롯데의 원정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롯데는 홈팀으로서 1회 말 공격에 나서는 것이 아닌 원정팀 자격으로 1회 초 공격을 시작한다. 그 외의 모든 것들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 원정과 홈 응원석 위치는 물론, 양 팀의 홈경기 관중 집계 등도 원래 홈구장과 동일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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