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욕심 많다”…김건희 활약에 미소 지은 홍원기 키움 감독 “김동헌과 경쟁하며 성장해야” [MK현장]

“(김건희는) 타격 욕심이 많다. 김동헌과 경쟁하면서 성장하는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의 김건희의 성장을 바랐다.

홍 감독은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건희에 대해 이야기했다.

많은 잠재력을 지닌 키움 김건희.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많은 잠재력을 지닌 키움 김건희.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키움을 이끄는 홍원기 감독.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키움을 이끄는 홍원기 감독.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2023년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키움의 부름을 받은 김건희는 지난해까지 통산 92경기에서 타율 0.254 9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9를 써낸 우투우타 포수 자원이다. 지난 2월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치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범경기 들어 부진에 시달린 것. 그렇게 퓨처스(2군)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김건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4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았으며, 해당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나름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사령탑도 김건희의 활약에 반색했다. 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김건희가) 포수로서 지난해 경험을 많이 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캠프 기간 준비를 많이 했다”며 “타격에 욕심이 많은 선수다. 캠프 기간 굉장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는데, 대만 캠프, 시범경기 동안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수비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치던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건희가) 시즌 개막은 같이 하지 못했지만, 우리 팀 미래를 위해서는 김건희, 김동헌 두 선수가 경쟁을 하면서 성장하는 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푸이그와 홍원기 감독이 4일 경기가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푸이그와 홍원기 감독이 4일 경기가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키움은 4일 고척 NC전에서 5-1 승전보를 적어냈다. 선발투수 하영민이 타구에 맞는 불운 속에서도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뒤이은 원종현(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무실점)-이강준(0.2이닝 1실점)-주승우(0.1이닝 무실점) 등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홍 감독은 “(하영민의 몸 상태가) 별다른 보고가 없는 것 봐서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 다행”이라며 “하영민 뒤에 나온 원종현, 김성민이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 눈에 크게 띄지는 않지만 제일 큰 수확이었다 생각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7회말 쐐기 만루포를 작렬시킨 야시엘 푸이그(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의 활약이 빛났다. 단 홍원기 감독은 만루를 만든 과정에 대해 더 흡족해했다. 당시 키움은 1사 후 강진성의 볼넷과 김태진의 볼넷, 오선진의 좌전 안타로 만루를 완성했다.

홍 감독은 “강진성이나 김태진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굉장히 큰 역할이었다. 푸이그가 만루 홈런이라는 결과를 냈지만, 앞선 과정들이 좋았다. 베테랑 선수들이 그런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그런 선수들이 상위 타선까지 연결만 잘 해주고 타점만 나온다면 더 활발한 공격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조만간 출산 휴가를 받아 잠시 자리를 비운다. 홍원기 감독은 “(카디네스가) 외야 한 자리 및 중심 타선을 맡고있다. 그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겠지만, 선수의 컨디션이나 상대 전적 등을 감안해서 이 선수가 돌아올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투수 김윤하와 더불어 푸이그(좌익수)-송성문(2루수)-카디네스(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박주홍(우익수)-김태진(유격수)-전태현(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홍원기 감독의 키움은 5일 N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홍원기 감독의 키움은 5일 N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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