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장타 행진...SF는 양키스에 아쉬운 패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장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3번 중견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33 기록했다.

이날도 2루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2루타 8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팀은 4-8로 지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했다. 시즌 성적 10승 4패. 양키스는 8승 6패로 올라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쏟아지는 빗속에서 경기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상대 선발 윌 워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같은 투수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타구 속도 97.3마일의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정면에 걸렸다.

6회초에는 득점에 기여했다. 무사 1루에서 페르난도 크루즈를 상대로 2루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상대 2루수 재즈 치솜 조니어의 2루 송구가 높아 주자가 모두 살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냈다. 이정후도 이때 2루에서 홈까지 들어왔다.

2-7을 4-7로 좁히는 적시타였다.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살리지 못했다.

플로레스는 홀로 4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플로레스는 홀로 4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7회초 2사 1루에서 루크 위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2사 2, 3루 기회를 이었지만,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 공격이 이어지지는 못했다.

9회에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2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빠져나가는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나갔다.

선발 조던 힉스는 4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1회 1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에게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폴 골드슈미트에게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준 그는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5회 상위 타선과 대결에서 네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조던 힉스는 5회 무너졌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조던 힉스는 5회 무너졌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2-2 균형을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도 5회말에만 5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이를 뒤집지 못했다. 4-7로 격차를 좁힌 6회말에는 루 트리비노가 벤 라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플로레스는 2회초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6회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이날 팀의 모든 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양키스 선발 워렌은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 마무리 윌리엄스는 9회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등판, 옛 동료 윌리 아다메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이정후와 맷 채프먼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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