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에는 저지가 있었는데” 메츠 이적한 소토의 한탄, 저지 반응은?

뉴욕 메츠와 맺은 15년 7억 6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 첫 해를 보내고 있는 후안 소토, 벌써부터 과거를 그리워하는 모습이다.

소토는 현지시간으로 14일 저녁 보도된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현 소속팀 메츠와 지난 시즌 뛰었던 뉴욕 양키스를 비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내 뒤에 최고의 타자(애런 저지)가 있었다. 그렇기에 (투수들이) 내게 더 공격적으로 나섰고 스트라이크존에 더 많은 공을 넣었다. 고의사구 같은 것은 많이 없었다. 올해 투수들은 지난해와는 다르게 나오고 있다”며 차이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안 소토는 양키스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후안 소토는 양키스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소토는 지금까지 16경기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400 장타율 0.429 2홈런 6타점 기록중이다. 여전히 훌륭한 성적이다. wRC+(조정 득점 창출력) 138을 기록중이다. 이는 리그 평균 타자보다 38% 더 좋은 타자라는 의미다.

그러나 그의 기준에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이다. wRC+는 커리어 평균보다 20%가 낮다. 0.829의 OPS는 커리어 로우다.

소토는 이같은 차이와 관련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것.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이같은 불만은 엄살이 아니다. 이들이 ‘스탯캐스트’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2024시즌 소토가 상대한 투구 중 46.4%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왔지만 이번 시즌은 43.2%에 그치고 있다. 이는 커리어 로우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도 다르게 공략하고 있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소토는 상대한 투구 중 16%만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왔다. 이는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100구 이상 본 타자 중 가장 적은 수치다.

그렇다면, 소토가 말한 ‘최고의 타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저지는 하루 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피트 알론소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지금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일 것이다. 보는 재미가 있다. 타율이 거의 4할 가까이 되고 필드 전체로 타구를 날리면서 주자를 불러들이고 있다”며 소토가 이미 ‘최고의 타자’를 동료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토는 지난 시즌 저지가 뒤에 있는 덕을 봤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소토는 지난 시즌 저지가 뒤에 있는 덕을 봤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앞으로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소토를 수년간 봐왔고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었다. 내가 지난해 4월에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괜찮을 것”이라며 옛 동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저지는 지난해 4월 OPS 0.754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타격이 살아나며 58홈런과 함께 리그 MVP를 차지했다. 자신이 그랬듯, 소토역시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한 것.

그는 이어서 “내가 줄곧 말했던 것처럼, 소토는 대체 불가의 선수다. 그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그렇기에 그런 계약에 사인한 것이고 모든 메이저리그 팀들이 그를 쫓았을 것”이라며 재차 옛 동료를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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