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트윈스)가 잠시 쉬어간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LG는 우완 에르난데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좌완 김유영이 콜업됐다.
에르난데스의 1군 엔트리 제외는 부상 때문이다. 그는 전날(15일) 펼쳐진 삼성전에서 6이닝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적어내며 김진성(1이닝 무실점), 박명근(1이닝 무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 등과 KBO 통산 네 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합작했다.
하지만 4회부터 오른 허벅지 통증이 올라왔고, 결국 7회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진단은 오른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이다.
사령탑도 한숨을 쉬었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날리는 공이 없어졌다. 포인트가 잡혔다. (부진의) 이유를 정확히 우리가 파악해 김광삼 코치가 훈련시켰다. 본인도 알았으니 계속 좋게 갈 수 있었는데, 다치니 너무 아쉽다. 회복하고 준비해서 오는데까지 6주 정도 걸린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KBO리그에서는 지난해부터 기존 외국인 선수의 부상시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그것은 구단에서 할 일”이라며 “우리 구단이 그런 것을 준비 잘 해놨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테스트를 한 선수가 있다. 여러가지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20일 경기 선발투수로는 김주온이 출격한다. 염경엽 감독은 “구단이나 2군에서 가장 좋다는 추천이 들어왔다. 그 다음은 계속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당분간은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것”이라며 “(대체 선수가 나가는 경기는) 초반 싸움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든가, 팽팽하게 가면 운영이 확 바뀐다. 초반에 확 무너지면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지는 것도 잘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더라도 팀에 얻는게 많은 경기 역시 최선을 다한 운영이라 생각한다. 그 게임을 보면서 팬들이 새로운 선수를 볼 수 있고, 그 선수가 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다. 이런 것도 다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