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4경기 연속 홈런 폭발 新...그런데 KIA는 또 5할 실패

‘슈퍼스타’ 김도영(21)도 혼자서는 KIA를 살리기 힘들다.

김도영이 4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KIA 타이거즈 연속 홈런 타이 신기록을 썼다. 하지만 KIA는 다시 승률 5할에 실패했다.

김도영이 연일 폭발하는데 KIA는 대구 주말 원정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쳤다.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4-8로 패한 KIA는 이로써 2연패를 기록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동시에 KIA는 24승 26패 승률 0.480을 기록,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도달하지 못한 승률 5할에서 다시 멀어졌다. 5월 팀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몇 차례 4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다시 8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공동 5위 그룹에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3개 팀이 있고, 4위 KT위즈와의 차이도 여전히 2경기로 크지 않다. 하지만 김도영과 최형우만 분전하는 최근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도 계속 늘고 있다.

특히 김도영은 지난 22일 수원 KT전을 시작으로 25일 대구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팀이 번번이 그 손을 놓치거나 혹은 힘에 부쳐 뒤쫓지 못하는 모습이다.

23일 김도영의 결승 홈런을 통해 승리한 KIA는 24일 우중 혈투 속에 펼쳐진 경기서도 비슷한 양상의 흐름을 잡았다. 4회 김도영의 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기세를 탔다. 이후 오선우-한준수의 연속 안타와 김호령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뽑고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KIA는 이어진 4회 말 수비에서 선발투수 김도현이 2개의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것에 더해 김호령의 송구실책 등이 겹쳐져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도현이 류지혁에게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았고, 2루수 윤도현의 포구 실책까지 겹쳐 추가 3루 진루를 허용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쏟아진 비로 7회 초 27분간 다시 중단된 경기가 재개되자 2사 후 경기에 들어선 김도영이 다시 한 방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삼성의 구원 투수 김태훈의 초구를 공략해 시즌 6호 홈런인 동시에 좌월 장외 홈런포를 날려 다시 4-3의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7회말 KIA는 구원 투수 전상현이 2개의 내야 안타와 송구 실책 등을 범해 4-4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8회 말에는 최지민이 2개의 볼넷과 폭투를 허용했다. 흔들린 KIA는 결국 2개의 밀어내기 볼넷과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얻어맞고 대거 4점을 내준채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25일 삼성전 패배도 상황이 비슷했다.

이날 김도영은 1회 초 부터 시즌 7호 홈런인 동시에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화끈한 기선제압을 했다. 김도영 개인의 연속 홈런 최다 신기록인 동시에 KIA 구단 역대 연속 홈런 타이 신기록이었다. 종전까지 KIA 구단에선 김성한, 장채근, 마해영, 최희섭, 로저 버나디나, 패트릭 위즈덤이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하지만 이어진 1회 말 KIA는 곧바로 선발투수 윤영철이 르윈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7회에도 KIA는 김태군이 2사 후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회 시즌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린 디아즈가 멀티홈런으로 폭발했다. 디아즈는 9회 말 이닝 선두타자로 출격해 조상우의 초구 포크볼을 걷어올려 결승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 20호 홈런 고지를 밟고 삼성에 끝내기 승리를 안겼다.

반대로 KIA는 또 한 번 위닝 시리즈에 실패하면서 치열한 중위권 경쟁서 다시 치고나가지 못했다. 지난 주간에만 4위부터 8위까지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 한 끝에 결국 8위로 주간 일정을 마친 KIA다.

김도영과 최형우가 KIA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나성범, 김선빈, 위즈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거기다 올 시즌에는 마운드까지 흔들리면서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잃은 KIA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KIA의 반등과 승률 5할은 언제 가능할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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