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3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6월 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5시즌 K리그1 17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이다. 조르지가 전방에 선다. 홍윤상, 김인성이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김동진, 오베르단, 신광훈이 중원을 구성한다. 한현서, 전민광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태석, 어정원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킨다.
강원은 4-1-4-1 포메이션이다. 가브리엘이 전방에 선다. 김강국, 김동현이 중원을 구성하고, 김민준, 최병찬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이유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고,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이기혁, 송준석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이광연이 골문을 지킨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이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며 “자신감과 자만감이 충돌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팀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오늘도 좋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는 걸 강조했다. 상대를 잘 분석해서 나왔다”고 했다.
박 감독은 자만을 경계했다. 27일 올 시즌 첫 득점에 도움까지 더한 조르지에게 칭찬 대신 분발을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
포항은 27일 선두에 올라 있던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조르지의 1골 1도움 맹활약 덕분이었다.
박 감독은 “조르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1경기 잘했다고 만족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 바짝 차리라’고 했다. 지금껏 수모를 당한 걸 생각하면 그게 맞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대전전을 기점으로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포항의 올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 감독에게 ‘K리그가 여름 이적시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하자, 박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차갑다. 우린 박승욱이 돌아온다. 대어다. 그걸로 만족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 지금보다 더 성장시켜야 한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