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 큰 힘” NC 데이비슨 맹활약에는 가족 응원 있었다…목표는 “더 나은 모습 보일 것”

“가족들이 한국에 와 더욱 힘이 되고 있다. 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안긴 맷 데이비슨의 활약 배경에는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다. 가족들의 사랑에 더욱 힘이 생긴 그는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6-5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3일) 0-15 대패를 설욕한 NC는 25승 3무 28패를 기록했다.

NC의 4번 타자로 활약 중인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NC의 4번 타자로 활약 중인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데이비슨은 4일 창원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데이비슨은 4일 창원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데이비슨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중요한 순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NC 승리에 앞장섰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던 1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좌완 손주영의 4구 121km 커브를 공략했으나,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데이비슨은 이 아쉬움을 3회말 털어냈다. NC가 1-0으로 앞서던 2사 1, 2루에서 손주영의 3구 122km 커브를 받아 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5회말 볼넷을 골라낸 데이비슨은 NC가 5-3으로 리드하고 있던 7회말에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LG 우완 불펜 자원 백승현의 4구 135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9호 홈런이자 이번 경기의 쐐기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후 데이비슨은 8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도태훈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었다.

데이비슨은 4일 창원 LG전에서 쐐기 솔로포를 쳤다. 사진=NC 제공
데이비슨은 4일 창원 LG전에서 쐐기 솔로포를 쳤다. 사진=NC 제공

지난해를 앞두고 NC와 손을 잡은 데이비슨은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3을 기록, 해당 시즌 9위(61승 2무 81패)에 머문 NC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2016시즌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의 NC 소속 홈런왕이었으며, 타점과 장타율(0.633)은 모두 2위를 마크했다.

올해에도 데이비슨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 한 때 부진했으며, 5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곧 돌아와 NC 중심 타선을 지키고 있다. 5일 오전 기준 성적은 36경기 출전에 타율 0.314(118타수 37안타) 9홈런 30타점 OPS 0.961이다.

NC의 장타력을 책임져 주고 있는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NC의 장타력을 책임져 주고 있는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4일 창원 LG전이 끝나고 데이비슨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해 기분이 매우 좋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만족스럽다. 현재 전반적인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가족은 데이비슨에게 큰 힘이 된다. 그는 “최근 창원으로 복귀한 것도 긍정적이지만, 특히 지난 주 가족들이 한국에 와 더욱 힘이 되고 있다”며 “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데이비슨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데이비슨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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