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나왔으니 작년 KIA처럼 우승했으면”…올스타전 MVP 징크스 이어가고픈 박동원 [올스타전 인터뷰]

“작년에 (최)형우 형이 올스타전 MVP를 받고 KIA (타이거즈)가 우승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올해 MVP는 LG (트윈스)에서 나왔으니, 작년 KIA처럼 우승했으면 좋겠다.”

미스터 올스타(MVP)에 등극한 박동원(LG)이 올스타전 MVP 징크스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나눔 올스타(LG, KIA,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와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KT위즈, SSG랜더스, 롯데 자이언츠)의 2025 KBO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결과는 나눔 올스타의 8-6 승리. 17000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열띤 환호와 응원으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박동원.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박동원.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박동원은 올스타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박동원은 올스타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가장 빛난 별은 박동원이었다. 그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리며 나눔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안은 그는 기아 EV4 차량도 부상으로 챙기게 됐다.

경기 후 박동원은 “투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LG 선수(손용준)가 MVP 됐는데, 올스타전에서도 LG에서 미스터 올스타가 나와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 번째 안타 치고 (MVP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생각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부상으로 받은 차량에 대해서는 “(어떻게 활용할 지)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솔직히 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 예상 못 했다”고 전했다.

전날(11일) 홈런더비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박동원은 “어제 아쉬웠다기 보다는 이런 상패를 너무 받고 싶었다. 준우승해도 상패를 줘 너무 기뻤는데, 오늘은 더 좋은 것을 가져가게 됐다. 행복한 하루인 것 같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동원 참치 탈을 쓰고 올스타전 첫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동원 참치 탈을 쓰고 올스타전 첫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박동원은 이날 첫 타석에서 ‘동원 참치’ 탈을 쓰고 등장해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구단과 상의했다. 가족끼리도 이야기했는데, 올해는 동원F&B와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퍼포먼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의 주인공은 최형우였다. 공교롭게 그해 최형우의 소속팀 KIA는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다. 박동원은 이 징크스가 이어지길 바랐다. LG는 현재 1위 한화(52승 2무 33패)에 4.5경기 차 뒤진 2위(48승 2무 38패)를 마크 중이다.

박동원은 “한화는 너무 강팀이고 좋은 팀이다. 4경기 반 차이다. 쉬운 격차는 아니”라면서도 “아직 후반기가 남아있다. 작년 형우 형이 미스터 올스타 받고 KIA가 우승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제가 받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김)현수 형, (박)해민이 형이 받았다 해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올해 MVP는 LG에서 나왔으니 작년 KIA처럼 우승했음 좋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박동원과 LG는 올스타전 MVP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박동원과 LG는 올스타전 MVP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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