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이다. 구창모(NC 다이노스)가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NC 관계자는 “구창모가 23일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특이 소견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같은 날 알렸다.
구창모는 건강할 경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좌완투수다. 2015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174경기(680.1이닝)에서 47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올릴 정도로 빼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2020시즌에는 15경기(93.1이닝)에 나서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데뷔 후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최근에도 웃지 못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던 4월 2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왼 어깨에 타구를 맞은 뒤 긴 휴식을 취했다. 당초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가 돌아올 경우 10일에 한 번 선발 등판시키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는 ‘투구 수 빌드업’ 작업으로 당장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17일 전역한 구창모는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투구 수를 늘려갔다. 6월 28일 상무전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적어냈다. 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작성했지만, 좌측 팔꿈치 뭉침 증상으로 다시 공을 내려놨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이날 병원 검진 결과 특이 소견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단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NC 관계자는 “구창모가 다음 주 중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일정은 ITP 진행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