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V 렘고 리페, 접전 끝에 GWD 민덴 제압하고 ‘슈피엘로컵’ 2연패 달성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소속 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가 슈피엘로 컵(Spielo-Cup) 2연패를 달성했다.

TBV 렘고 리페는 지난 10일 열린 제36회 슈피엘로 컵 결승전에서 GWD 민덴(GWD Minden)을 33-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렘고는 빠르게 진행된 경기에서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렘고 리페의 주장 팀 수톤(Tim Suton)이 리드를 잡으면, 민덴의 플로리안 크란츠만(Florian Kranzmann)이 곧바로 외곽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사진 슈피엘로 컵 우승을 차지한 렘고 리페, 사진 출처=렘고 리페
사진 슈피엘로 컵 우승을 차지한 렘고 리페, 사진 출처=렘고 리페

렘고 리페는 콘스탄틴 뫼스틀(Constantin Möstl)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7-4로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민덴이 세 번의 2분간 퇴장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득점하며 렘고를 압박했다.

결국 민덴의 요엘 빌레케(Joel Willecke)가 전반전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면서 18-17, 한 골 차로 렘고 리페가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우르 카스텔리치(Urh Kastelic) 골키퍼가 투입돼 페널티 드로를 막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민덴의 크란츠만(Kranzmann)이 동점을 만드는 등 민덴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승부는 경기 막판 ‘클러치 타임’에 갈렸다. 렘고 리페의 사무엘 젠더(Samuel Zehnder)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후 30-28을 만들었고, 이후 보비 샤헨(Bobby Schagen)의 공격자 파울로 얻어낸 득점으로 31-2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민덴이 종료 2분 전 31-30까지 쫓아왔지만, 카스텔리치 골키퍼가 렘고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 드로를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렘고는 요엘 빌레케의 쐐기골에 힘입어 33-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렘고의 플로리안 케르만(Florian Kehrmann) 감독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전에는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선수들이 승리에 필요한 강렬함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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