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남자 핸드볼, 독일과 스웨덴 나란히 1골 차 승리 거두고 4강 진출

독일과 스웨덴 남자 청소년(U19) 핸드볼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세계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독일과 스웨덴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U19) 8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준결에서 덴마크와 스웨덴은 스페인과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덴마크는 아이슬란드를 32-30으로 이겼고, 스페인은 이집트를 31-29로 이기고 준결에 올랐다.

사진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U19) 독일과 헝가리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사진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U19) 독일과 헝가리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 독일 32-31 헝가리

독일은 경기 초반 3-1 리드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얀 그뤼너(Jan Grüner)가 돌파와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헝가리는 전반 20분까지 턴오버 7개를 범하며 고전했지만, 5-1 수비 전환과 빠른 역습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독일이 다시 득점하며 15-14로 앞섰다.

후반전은 양 팀 모두 강한 수비와 골키퍼 교체로 맞불을 놓으며 5분 가까이 무득점 상황이 이어졌다. 40분께 21-21 동점이 된 이후 독일은 헝가리의 실책을 틈타 두 골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종료 10초 전 헝가리가 31-3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공격에서 독일은 그뤼너가 왼쪽 윙에서 절묘한 침투 후 결승 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독일은 2013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 4강에 진출, 덴마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스웨덴 35-34 노르웨이

북유럽 라이벌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전반 15분까지 양 팀은 한 골 차 공방을 이어갔고, 리암 훌트베리(Liam Hultberg)가 3골을 넣으며 스웨덴을 추격했다. 스웨덴은 6-0 수비로 노르웨이의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노르웨이는 변칙 전술과 압박으로 한때 10-8 리드를 잡았다.

이후 레온 할렌(Leon Halén)의 연속 득점과 오스카 아넬(Oskar Arnell)의 선방이 나오면서 스웨덴이 12-10으로 역전했지만, 전반 막판 알렉산데르 로케 가우테스타드(Alexander Loke Gautestad)가 4골을 몰아치며 노르웨이가 17-1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웨덴은 4연속 득점으로 20-17 리드를 잡았다. 아넬의 선방은 45분까지 13세이브(세이브율 36%)를 기록했고, 스웨덴은 속공으로 점수를 벌려 29-23까지 달아났다.

노르웨이는 칠얀 사고센(Ciljan Sagosen)의 6번째 득점을 시작으로 대반격에 나서 31-32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직전 니콜라 로가노비치(Nikola Roganovic)의 득점으로 스웨덴이 35-33을 만들며 승부를 굳혔다. 노르웨이는 막판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번 승리로 스웨덴은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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