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9일의 징크스’…서울의 6강 안착이냐, 전북의 우승 9부 능선 넘이냐

FC서울과 전북현대의 ‘전설매치’가 열린다.

서울과 전북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치른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두 팀의 상황은 다르다. 서울은 11승 10무 9패(승점 43)로 5위, 전북은 20승 6무 4패(승점 66)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파이널A 진입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 4위 포항스틸러스(이상 승점 48)와 5점 차, 6위 광주FC, 7위 강원FC(이상 승점 41)와는 2점 차다. 산술적으로 상위권 진입도 가능하지만, 밑 순위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 광주와 강원의 추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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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까지 병행해야 한다. 전북전 이후 9월 30일 홈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파이널 라운드에서 리그 일정을 여유롭게 맞이할 수 있다. 만약 7위 이하로 떨어진다면, 자칫 잔류 경쟁까지 해야 한다.

서울은 일단 고비를 넘겼다. 8월 31일 FC안양(1-2), 9월 13일 강원(2-3)전 연패를 끊었다. 9월 16일 마치다 젤비아와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연패를 탈출했다. 이어 9월 21일 광주전에서는 둑스, 이승모의 연속골과 문선민의 쐐기골로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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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직전 김천상무전이 아쉽다. 선두 자리를 독주해온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 ‘조기 우승’에 도전했지만, 9월 20일 김천과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제동이 걸렸다. 최강희 감독 시절 세웠던 최단기 조기 우승 기록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이다. 2위 김천(승점 49)과는 17점 차다.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이르면 32라운드에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달할 수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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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설매치’는 107번째다. 역대 전적은 42승 30무 34패로 전북이 앞서 있다. 최근 전적 또한 전북이 5승 4무 1패로 우위다. 서울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6월 29일 전북 원정 5-1 대승이다.

서울이 ‘전북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서울은 홈에서 유독 전북에 약했다. 마지막 홈 승리는 무려 3,009일 전인 2017년 7월 2일이다. 당시 서울은 1-1 접전 속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극장골로 승리했다. 전북은 꾸준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세 번의 맞대결(코리아컵 포함)에서도 2승 1무로 패하지 않았다. 5월 3일 서울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송민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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