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것 다 바쳤다”…롯데 및 팬들에게 전하는 감보아의 마지막 인사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알렉 감보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매체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보스턴 구단이 감보아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일 때 연봉 조건이 각각 다른 스플릿 계약 형태다. 감보아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92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7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7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7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7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19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81번으로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은 감보아는 빠른 패스트볼이 강점인 좌완투수다. 빅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359.2이닝)에서 28승 22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시즌 중반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던 롯데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것. 성적은 19경기(108이닝) 출전에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이었다. 초반 연일 쾌투했으나, 후반기에는 체력 저하에 발목이 잡히며 다소 고전하기도 했다. 이후 감보아는 결국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6월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감보아가 SSG 고명준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6월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감보아가 SSG 고명준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편 감보아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롯데 구단 및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감사하다.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롯데에 감사드린다. 내가 지금까지 해본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 같은 언어를 하지 않고도 팀원들, 코칭스태프, 팬들과 평생 우정을 쌓았다는 것이 놀랍다”고 적었다.

이어 “부산 팬들의 열정, 에너지, 나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있다”며 “나를 믿어줘 고맙다. 나를 위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가진 것을 다 바쳤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보낸 나의 시간은 언제나 내 마음 속 특별한 곳에 간직될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6월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감보아가 SSG 고명준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6월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감보아가 SSG 고명준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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