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 더블더블’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3연패 마감…하나은행 김정은은 WKBL 최다 타이 600G 출전 (종합)

삼성생명이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최윤아 감독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9-74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4승 6패를 기록, 5위에 위치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8패(2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일 신한은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삼성생명 선수단. 사진=WKBL 제공
20일 신한은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삼성생명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이해란은 20일 신한은행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사진=WKBL 제공
이해란은 20일 신한은행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사진=WKBL 제공

이해란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32득점 12리바운드를 쓸어담으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32득점은 이해란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이 밖에 조수아(14득점)는 승부처였던 1차 연장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작렬시켰으며, 김아름(16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이슬(17득점 10리바운드), 김진영(14득점), 최이샘(11득점), 히라노 미츠키(13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4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날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시종일관 팽팽한 혈투를 이어갔다. 그 결과 4쿼터가 끝났을 당시 스코어는 62-62였다.

연장 들어 주도권은 삼성생명이 가져갔다. 이해란이 꾸준한 림어택으로 신한은행의 수비를 흔들었으며, 조수아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다. 신한은행도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를 호소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그렇게 승기를 굳힌 삼성생명은 이후 유하은의 점퍼 및 조수아, 이해란의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일 하나은행전에서 KB스타즈 강이슬이 슈팅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20일 하나은행전에서 KB스타즈 강이슬이 슈팅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같은 날 부천체육관에서는 김완수 감독이 지휘하는 청주 KB스타즈가 이상범 감독의 부천 하나은행을 70-46으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6승 4패를 작성, 부산 BNK 썸(6승 4패)과 함께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선두 하나은행은 7승 3패다.

양지수(13득점), 강이슬(10득점 8리바운드)은 맹활약하며 KB스타즈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채은(11득점)의 활약도 분명 돋보였다.

하나은행에서는 박진영(11득점 7리바운드)이 분투했으나, 저조했던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여자프로농구 리빙 레전드인 김정은.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리빙 레전드인 김정은. 사진=WKBL 제공

한편 하나은행의 ‘리빙 레전드’ 김정은은 이날 통산 6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2005년 신세계 쿨캣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20년째 프로 생활 중인 김정은은 지난 시즌까지 590경기에 출전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개막 이후 팀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나서며 600경기 고지를 밟아 임영희 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김정은이 21일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우리은행전에 출격한다면, 임영희 코치를 제치고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된다.

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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