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본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발디제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에서 1분41초89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1984년생 10월생으로 만 41세 2개월인 본은 이로써 본인이 보유했던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역대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을 또 경신하게 됐다. 1위는 1분41초54의 코넬리아 휘터(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본은 지난주 스위스 월드컵 활강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들어 월드컵 금, 은,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2019년 은퇴한 뒤 지난 시즌 복귀한 본은 2026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따냈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