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도르트문트가 괴핑겐 꺾고 5연승 질주… 리그 3위 수성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 핸드볼팀이 4주간의 세계선수권대회(WM)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복귀전에서 괴핑겐을 완파하며 리그 최상위권 경쟁을 지속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36-28(전반 18-14)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5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승점 12점)로 리그 3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괴핑겐은 2승 1무 5패(승점 5점)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괴핑겐 경기 모습, 사진 출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진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괴핑겐 경기 모습, 사진 출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경기 시작 전, 벨링호펜 스포츠홀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독일 대표팀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알리나 그라이젤스(Alina Grijseels), 리자 안틀(Lisa Antl), 사라 바흐터(Sarah Wachter)와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4위를 기록한 로이스 아빙(Lois Abbingh), 알리케 판 마우릭(Alieke van Maurik), 켈리 폴레브레흐트(Kelly Vollebregt)를 위한 축하 행사가 열렸다.

경기는 초반 팽팽하게 진행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3분까지 12-11로 근소하게 앞서며 괴핑겐과 접전을 벌였다. 이후에 데보라 라수르스(Deborah Lassource)와 엠마 올손(Emma Olsson)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5-11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8-14, 4골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의 화력은 더 거세졌다. 알리케 판 마우릭이 3골을 몰아넣으면서 21-14까지 격차를 벌려놓고 출발했다.

특히 알리나 그라이젤스는 후반에만 무더기 골을 퍼부으며 양 팀 최다인 9골을 기록, 승부사의 면모를 보였다. 한때 괴핑겐이 3골을 연달아 넣어 27-23까지 추격하며 압박했지만, 도르트문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도르트문트가 알레이 그라이젤스를 중심으로 2골씩 넣으며 다시 32-25로 야금야금 격차를 벌렸고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유망주 펠리나 메네(Felina Menne)가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종 스코어 36-28로 도르트문트의 완승이었다.

헹크 그뢰너(Henk Groener) 도르트문트 감독은 구당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초반에는 수비 조직력을 갖추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전반 막판부터 주도권을 잡았다”며 “후반전에 점수 차를 벌리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펠리나가 첫 골을 기록한 점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알리나 그라이젤스가 9골, 구로 네스타커(Guro Nestaker)가 7골, 엠마 올손이 5골, 데보라 라수르스가 4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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