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특급’이었던 호드리구가 결국 스페인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호드리구는 최근 레알을 대표하는 공격수였으나 사비 알론소 체제의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 21경기 2골 4도움, 초라한 성적은 대단히 아쉽다. 32경기 무득점 침묵하기도 했다.
사실 호드리구가 레알에서 불안했던 건 알론소 체제 이전부터 그랬다.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고 결국 알론소 체제에선 힘을 잃었다.
지난 여름, 호드리구는 다수의 빅 클럽 관심을 받았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이적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확실한 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하는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호드리구는 현재 최정상급 에이전트 중 한 명과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레알을 떠나고 싶어 한다.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다. 이미 수개월 전에 내려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호드리구의 이번 이적 전략은 명확하다. 명성 있는 에이전트와 계약하는 것이 첫 번째다. 최근 수개월 동안 유럽 및 남아메리카 주요 에이전시가 그에게 접근했고 공식 미팅도 진행했다. ‘스포르트’에 의하면 두 명의 최상급 에이전트와 매우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들은 상당한 규모의 계약 보너스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호드리구는 2022년 이후 에이전트가 없다. 그는 산투스 시절부터 함께한 닉 아르쿠리와 결별한 후 지금까지 에이전트 없이 지냈다. 이와 같은 일로 지난 여름, 복수 구단의 관심에도 이적하지 못했다.
현재 호드리구의 이적이 유력한 곳은 프리미어리그다.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파리생제르망(PSG)이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호드리구의 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 수준으로 떨어진 지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단, 바이에른 뮌헨은 호드리구가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아스’는 “호드리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이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에 4억 8300만 유로를 투자했음에도 좋지 않은 전반기를 보냈기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해도 배제할 수 없는 구단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호드리구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음바페의 부상으로 점점 출전 시간을 받고 있는 상황. 레알이 그런 호드리구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쉽게 내주는 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스’는 “결국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을 레알에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북중미월드컵을 차분히 기다릴 것이다. (카를로)안첼로티는 호드리구를 브라질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대단히 훌륭한 호흡을 자랑한다”고 바라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