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핸드볼의 명문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가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본격적인 선두 탈환 경쟁에 나섰다.
베라 베라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주 사군토의 Pabellón René Marigil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 18라운드 경기에서 모르베드레(C.BM. Morvedre)를 28-14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베라 베라는 14승 1무 3패(승점 29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특히 선두 로카사(Rocasa Gran Canaria)와의 격차를 승점 1점 차로 유지하며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반면 모르베드레는 4승 14패(승점 8점)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베라 베라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17분경 이미 7-1로 크게 앞서 나간 베라 베라는 브라질 출신 마리안느 로드리게스(Mariane Rodrigues)의 강력한 외곽 슛과 마이타네 엣세베리아(Maitane Etxeberria)의 속공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모르베드레는 베라 베라의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간혹 찾아온 기회마저 골키퍼 앨리스 위긴스(Alice Wiggins)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모르베드레가 7대 6 공격 전술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오히려 엘케 카르스텐(Elke Karsten)에게 빈 골대에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4-8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베라 베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린디 차우트체트(Lyndie Tchaptchet)와 엘케 카르스텐(Elke Karsten)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7-8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골키루 루시아 사발라 고니(Lucia Zabala Goñi)가 상대의 7m 드로우를 막아내는 등 완벽한 수비 집중력을 보인 베라 베라는 최종 스코어 28-14, 더블 스코어 차 대승을 완성했다.
베라 베라는 린디 차우트체트(Lyndie Tchaptchet)가 6골, 마이타네 엣세베리아(Maitane Etxeberria)가 5골, 엘케 카르스텐(Elke Karsten)이 4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모르베드레는 비토리아 토로크와 클라우디아 주안 쿠토(Claudia Juan Couto), 아이다 팔랑케스(Aida Palanques)가 3골씩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